스트레스와 사회적행동의 연관성

A. 사회적 네트워크

개인적인 교류를 하는 사람들의 집단인 사회적 네트워크 안에서 사람들은 살아간다. 개인은 이 사회적 네트워크 속에서 자신의 사회적 정체성을 발달시키고 유지시킨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정서적 지지, 물질적 도움, 서비스, 정보, 그리고 새로운 사회적 교류를 확보한다.

사회적 네트워크는 개인의 자언을 증가시키고,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강화시키고, 질별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회적 네트워크는 넓게는 다수의 가족과 공동체와의 교류로 구성될 수 있고, 좁게는 소수와 교류할 수도 있다.

 

1. 1단계는 개인이 긴밀한 교류를 하는 사람으로, 10~12명으로 구성된다.

2. 2단계는 개인이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는 사람으로, 보통 30~40명의 많은 인원으로 구성된다.

3. 3단계는 개인이 직접 교류하는 식료품 주인과 집배원 같은 다수의 사람들로 구성되고, 수백 명이 될 수도 있다.

 

각 개인의 사회적 네트워크는 조금씩 다르다. 이러한 다양한 접촉은 여러 네트워크가 상호작용 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네트워크가 넓으면 넓을수록,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더  많아진다. 이상적인 네트워크 구조는 아주 긴밀하게 상호 연결되어 있다. 그 네트워크 내의 사람들은 서로 교류한다. 긴밀한 네트워크는 스트레스와 위기시에 더 잘 반응할 수 있고,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더 나은 정서적 지지를 할 수 있다.

강도와 상호관계라는 두 개념은 사회적 네트워크와 관련된다.

강도는 관계의 긴밀한 정도를 의미한다. 어떤 관계는 자연스럽게 다른 것 보다 더 강하다. 이상적으로는, 개인의 사회적 네트워크는 강한 관게와 덜 강한 관계간의 균형을 보인다. 강한 관계는 개인이 다른 네트워크 구성원과 상호작용하는 기회를 제한할 수 있지만, 적오도 얼마간의 강한 관계가 없다면, 개인은 고립된다. 상호관계는 주고받는 정도를 의미한다. 네트워크 구성원은 지지*도움*서비스*정보를 제공하도 하고 받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네트워크 구성원이 주는 쪽에 있다. 또 다른 경우에는 그들이 받는 쪽에 있다. 상호관계는 특히 중요한다, 대부분의 관계가 지지와 서비스를

주고받지않고는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받는 쪽에만 있는 개인은 네트워크의 다른 구성원들에게서 고립된다.

 

B. 사회적 지지

사회적 네트워크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시회적 지지, 즉 사회적 관계에서 일어나는 긍정적이고 조화로운 대인관계에서의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회적 지지는 하나의 과정이며, 사회적 네트워크는 사회적 지지가 생겨나는 시스템이다. 사회적 지지는 세 가지 기능이 있다.

 

1. 정서적 지지는 개인이 보살핌 혹은 사랑받는다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2. 물질적 지지는 개인에게 추가 자원을 제공한다.

3. 정보의 지지는 개인이 새로운 관점에서 상황을 보도록 도와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지지는 치료성과를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행동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개인은 사회적 지지를 통해서 도움받고 있으며, 그것은 이후에 '투쟁-도피 반응'을 줄이고 면역체계를 강화해준다. 사회적 지지는 또한 직*간접적인  두 가지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생활사건을 완화시킨다. 먼저,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 동안, 네트워크 구성원들은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며 지침을 제공해서, 스트레스 상황에 있는 개인이 상황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둘째, 스트레스 상황에 있는 개인을 고유하고 특별한 존재로 여김으로써, 사회적 네트워크의 구성원은 위로와 안식처, 피난처를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지지체계가 더 강하여 신체적*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보다 생활사건을 보다 잘 에방 할 수 있다. 더욱이 결혼, 이혼, 사별과 같은 생활사건들은 개인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더하거나 뺌으로써 사회적 지지 정도를 실제로 변화시킨다. 에를 들어, 개인이 배우자를 잃었는데, 그 배우자가 지지의 근본이라고 한다면, 배우자뿐 아니라 지지도 잃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더욱 크다. 따라서 사회적 지지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활사건과 건강 상태에 의해 달라지는 역동적 과정으로 간주된다. 네트워크 내에 있는 모든 대인관계의 상호작용이 협력적이지는 않다.

개인의 네트워크가 폭넓고 복잡하다면 사회적 지지는 도리어 아주 적을 수 있다.

 

C. 요구와 구속

사회적 네트워크에는 내*외적 요구와 개인, 환경의 구속이 존재한다. 내부적 요구는 생리적*심리적인 필요에 의해 생긴다. 물리적 환경에는 혼잡함, 범죄, 소음, 오염과 같은 몇몇 외부요인이 포함된다. 요구에 비해, 구속은 개인적*환경적인 한계이다. 개인적 구속은 개인의 고유한 발달 산물인 행동이나 감정, 생리적 결핍에 명령을 내리는 내면화된 문화적 가치와 신념을 포함한다. 환경의 구속은 돈과 시간처럼 사람들이 사용 가능한 유한한 자원을 포함한다.

이러한 요구와 구속은 개인마다 다양하고 스트레스원의 원인이 되거나 실마리가 된다. 그것은 또한 다른 것과 상호작용한다. 예로, 교대근무와 같은 직업의 요구는 수면부족과 같은 물리적 요구와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수면부족은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수위가 높은 상황이다.

 

D. 사회문화적 요인

문화적 기대와 역할긴장은 스트레스 경험에서 요구와 구속 요인이 된다. 개인이 역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집단의 문화 가치를 위반한다면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예로, 어떤 개인은 환경과 관계없이 일생 동안 지속되는 결혼에 가치를 두는 문화적 규범을 위반할 경우에 생기는 스트레스를 피하려고 학대 관계에 머물지도 모른다. 잠재적인 죄책감은 규범 위반과 관련 있으며, 이혼에 따라 예상되는 고립은 그 사람에게 학대 상황이 야기하는 신체적*정신적 고통보다 더 심하다.

취업은 높은 가치를 가지는 문화적 규범이며 사회적*정신적*재정적 이득을 제공한다. 모든 문화에서 일은 경제적 보상을 넘어서 중요하게 인정된다. 이것은 대부분 성인기의 중심점이고, 많은 사람에게 개인 정체성의 근원이다. 개인의 직업에 대한 행복지수가 낮더라도, 일을 한다는 것은 개인이나 가족의 재정 상태에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은 지위를 제공하고, 일상 활동을 죠율하고, 타인과 교제할 기회를 주고, 의미 있는 일상 경험을 제공한다. 일이 많은 희생을 요구하지만 실직은 사회적 지위 박탈과 고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실제로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성별 기대는 종종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는 여성에게 있어서 요구와 구속의 근원이다.

대부분의 문화에서 가정 밖에서 일을 하는 여성들도 육아와 가사 의무를 책임지도록 기대된다. 대부분의 여성은 이러한 역할을 분리시키는데 익숙하고 일과 가정 문제를 구분할 수 있다. 일과 가정 사이에 건강한 균형이 유지되면 여성은 낮은 수준의 전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그러나 그 균형이 깨지면 일상적인 스트레스원이 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

 

E. 생활사건

1967년 홈스Homes)와 라헤(Rahe)는 샐활변화와 질병 경과 간의 복잡한 관계를 지적하면서 질병에 대한 심리사회적 관점을 제시하였다. 그들은 사람들이 생활사건의 변화를 겪은 후 병에 걸린다고 가정했다. 변화가 잦을수록, 병에 걸릴 가능성도 더 크다. 연구자들은 부분적으로 질병징후를 보이는 사건을 예를 들어 증명하고, 이러한 생활변화가 병의 실질적 전조인지 검토했다.

모든 사건이 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예로, 배우자의 죽은은 대부분 주거 변화보다 훨씬 더 생활을 황폐하게 하여 스트레스가 높다.

그들의 연구를 통해, 관련된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다양한 생활사건에 대해 상대적 가중치를 정할 수 있었다. 라헤는 생활사건 변화의 빈도와 중요성을 평가하기 위해 <최근 생활변화 질문지>를

고안했다. 이후 많은 연구들이 최근 생활변화와 근래의 질병 심각성 간의 관계를 설명해왔다.

여러 생활변화가 단기간에 일어난다면, 질병이 생길 가능성은 더욱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