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9. 02:37ㆍ스트레스와 정신 건강
2) 스트레스반응
인간-환경 관계가 확립되고 개인이 그것을 위협적이고, 해롭거나, 도전적이라고 평가하면, 내적 스트레스반응이 일어난다. 동시에 그 사람은 생리적ㆍ정서적 반응(physiologic and emotional respons-es)을 일으킨다.
셀리에(Hans Selye)는 스트레스의 개념, 신체질환과 스트레스의 관계를 평생동안 연구하였다. 그의 초기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조건을 밝히는데 초점을 두었으나, 1950년에 들어서는 생물학적 체계에 부과된 변화에 대한 생리적 반응을 연구하였고, 스트레스를 “수많은 스트레스원에 의해 야기되는 일반적인 신체적 적응반응”이라고 하였다.
셀리에(1981)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인체에서 분비되는 화학적 변화들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스트레스란 생물학적 체계 내에서 비특이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변화로 구성된 특수한 증후군으로 나타나는 상태”라고 하여(Selye, 1976), 이런 반응을 일반적응증후군(general adaptation syndrome, GAS)이라고 부르고 3단계로 설명하였다.
일반적응증후군의 세 단계로 첫째 경보반응 단계(alarm reaction stage)이다. 이 단계에서 신체는 교감신경계를 활용해서 긴급한 상황에 대비하여 ‘투쟁-도피반응’(fight or flight reaction)의 생리 반응을 시작한다.
경보반응 단계에서 생리적 반응이 시작되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에피네프린이 급속하게 방출되고 심장박동과 혈압이 증가하며, 호흡이 빨라지고 위장기관의 활동이 감소하는 등의 외부 위협에 대처하여 싸우거나 도망갈 수 있는 행동을 취하도록 한다.
둘째 저항단계(resistance stage)에서는 스트레스원에 대하여 적응하는 단계이다. 따라서 신체가 스트레스원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외견상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내분비계, 신경계 등의 변화를 일으키며 생리적인 증상이 지속된다.
셋째 소진단계(exhaustion stage)에서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못하고 지속되는 경우 개인이 보유한 적응 에너지가 소진되어 비정상적으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다.
따라서 근육통, 두통, 심혈관계 질환, 대장염, 궤양, 정신장애 등이 유발되고 신체적 자원이 다시 보충되지 않거나 새로운 스트레스원이 유발되면 질병이나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오늘날과 같이 현대인의 생활속에 스트레스가 만연해있고 경쟁적인 사회에서는 Selye의 ‘쟁-도피반응’(fight or flight reaction)’을 잘 활용하여 질병에 이환되지 않고 스트레스에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1) 생물학적 반응
생리적 변화는 자동적이며, 상황적 위험에 대한 평가에 기반을 둔 스트레스의 종류, 기간,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상황이 위험하면 할수록 반응도 더 강하다. 면역체계와 교감신경계는 둘 다 스트레스반응에 영향을 받는다.
뇌의 청반이 평가에 반응하면서 노르에피네프린의 방출과 함께 스트레스반응을 일으키고, 이어 시상하부에 위치한 교감신경계 중추를 자극한다. 한 개인이 두려움이나 고통을 겪으면, 교감신경계는 방전에 의해 어떤 기관에는 흥분 효과를, 다른 기관에는 억제 효과를 일으키면서 반응한다.
이 ‘대량방전’은 교감신경계의 광범위한 부분을 활성화시키며,
교감신경계 경고반응(sympathetic alarm reaction) 또는
투쟁-도피반응(fight-or flight response)이라고 불린다. 신체는 이어지는 교감신경계 반응 때문에 활발한 근육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신체적 준비를 갖춘다.
①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반응
스트레스는 정서적 반응과 함께 생리적 변화를 유발한다. 즉, 각성과 두려움은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의 교감 신경계,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라는 2개의 경로를 통해 각성과 두려움의 반응을 일으킨다.
이 두 경로에서 나타난 반응을 ‘투쟁-도피반응’이라 부르는데, 이러한 투쟁-도피반응들이 인체를 각성시키고 위험한 상황에 반응하도록 준비시키기 때문이다.
자율신경계는 중추신경계(뇌와 척수)와 몸의 다른 모든 기관을 연결하는 신경섬유망으로, 신경섬유망들은 기관의 불수의적 호흡 활동, 심장박동, 혈압, 땀분비 등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내분비계는 몸 전역에 있는 분비선들의 연합망으로, 분비선들은 혈류와 여러 기관에 호르몬을 방출한다.
뇌(편도체와 해마)가 스트레스 상황을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뇌의 시상하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고, 뇌전 영역의 신경세포와 인체의 모든 영역의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이들이 교감 신경계통을 활성화시키면 생리적 안정상태가 위혐받게 되고 ‘투쟁-도피반응’이 나타난다.
교감신경계 활동 시 자극되는 구조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축으로 활동하는 부신이다.
부신이 자극받으면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피네프린(노프아드레날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한다. 이러한 신경 전달물질은 혈류를 통해 다양한 기관과 근육에 전달된다.
시상하부가 코르티코트로핀 분비호르몬(CRH)을 분비하고,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의 두드러진 증가를 일으키고, 이어서 부신피질에서의 코티졸의 분비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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