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도: 봄의 속삭임을 담은 수선화의 섬
봄바람이 살포시 불어오는 3월, 작은 섬 하나가 노란 수선화의 향연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서해의 보석 같은 섬 '선도(仙島)'는 그 이름처럼 선계(仙界)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매년 봄이면 5만 평의 대지가 황금빛 수선화로 뒤덮이는 경이로운 광경을 선사합니다.🏝️ 신비로운 섬, 선도를 만나다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자리한 선도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작은 무인도로, 섬 전체가 수선화 군락지로 변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예로부터 신선이 머물던 곳이라 하여 '선도'라 불린 이 섬은, 봄이 되면 그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천상의 풍경을 자아냅니다."처음 선도에 발을 디뎠을 때,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끝없이 펼쳐진 노란 수선화 물결이 바다와 하늘과 맞닿아 있는 모습은 그저..
2025.03.20